영화 포스터 (전단지) 정리하기
드디어 새해가 밝았습니다..
한살 더 먹고 오늘은 저의 오랜 숙제인
영화 포스터를 정리해보려 합니다..
(숙연)
2004년부터 영화 포스터 (전단지)를 모아왔던 저는
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끊임없던
옆방 사는 집주인님의 '잔소리 + 협박 + 발길질'을
못견디고 결국 좀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
사실 처음엔 파일링을 다 해두려 했죠...
(처참)
이게 거의 3000장을 넘다 보니 도저히 감당하지 못해
오오래된거랑 제가 본 영화 포스터만 파일링에 성공했습니다
그리고 나머지는 찾기 쉽게 이름 순으로 정리하고
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다이소(사랑)에서 구입한
플라스틱 박스에 정리를 했지만..
상자에 들어가지 못한 아가들아....
언니가 금방 빛 보게 해주께 흡
자, 어쩔 수 없이 버릴건 버리기로 합니다
..
+ 진ㅇㅇ님이 손상된 종이 두장 버리기에 성공했습니다
는 도저히 손이 떨려서 실패
작전을 바꿔 입양을 보내기로 합니다
애용하는 중고월드 카페에 들어가 판매글을 올리자마자
제 쪽지함과 핸드폰은 퍽 ㅋ 팔 ㅋ
이렇게 인기가 있을줄 몰랐네요 (당황)
이런걸 해본 적이 없는지라 당황스러움에 글 삭제..
우선 연락 온 사람 중 한명과 접촉해봅니다
여차저차 해서 200여장을 보내기로 했슴다
근데 진짜 죽을맛
진짜 만만치 않더라구요
담날 팔에 알이 심하게 배겻다는...
역시 새해엔 운동이지👍
따란
완료 ☆
이제 포장을 해봅시다
얼마전 주문했던 에코백 비닐봉지에
주섬주섬 담습니다
짠
소중한 아가들이니 뽁뽁이로
한번 더 싸줍니다
뭔가 좀 허전하네요
(앙증)
자 이제 (집에 버려져있는) 택배 상자에 담고
그 위에 (함께 버려져 있던) 공기 주머니를 또올립니다
포장 완료☆
받으실 그분이
책과 문화를 사랑하는 예스24 고객이길 기대하며..
이제 보내기만 하면 됩니다☆
너도 좋지?
(끄덕)
